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바람조차 없는 맑은날 오후였다. 서해쪽으로 가면 기가막힌 일몰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느즈막히 출발했다. 변산까지 가는길가에는금계국이 한창이다. 나이가 들면 왜 꽃만 보일까…ㅋㅋ변산해수욕장(송포항)에서 고사포해수욕장까지 마실2길이다. 지금가면 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때이다. 물이 빠지면 맛조개도 엄청 캘 수 있다. 햇살이 너무 좋아 반짝이는 물빛에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바다로 똑떨어지는 해를 온전히 볼 수 있는 날이었다. 다녀오길 참 잘했다. 잠깐의 일탈이 생기를 준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되어야한다. #마실2길 #송포항 #부안 #변산해수욕장 #서해랑길 #일몰 #샤스타데이지 #한반도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