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하루 이해하기, 일주일 행동하기, 한달 성장하기, 한해 감사하기, 일생 사랑하기

분류 전체보기 14

부안 서해랑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바람조차 없는 맑은날 오후였다. 서해쪽으로 가면 기가막힌 일몰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느즈막히 출발했다. 변산까지 가는길가에는금계국이 한창이다. 나이가 들면 왜 꽃만 보일까…ㅋㅋ변산해수욕장(송포항)에서 고사포해수욕장까지 마실2길이다. 지금가면 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때이다. 물이 빠지면 맛조개도 엄청 캘 수 있다. 햇살이 너무 좋아 반짝이는 물빛에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바다로 똑떨어지는 해를 온전히 볼 수 있는 날이었다. 다녀오길 참 잘했다. 잠깐의 일탈이 생기를 준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되어야한다. #마실2길 #송포항 #부안 #변산해수욕장 #서해랑길 #일몰 #샤스타데이지 #한반도둘레길

카테고리 없음 2025.06.10

베스트

[카카오맵] 베스트 진월본점 https://kko.kakao.com/_xLdMK_tPe 베스트광주 남구 광복마을길 7map.kakao.com오랜만에 맥주를 마시러 갔다.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에 있는 베스트까지…내부는 오래된 대학가근처 호프집처럼 생겼다. 오후 5시에 갔는데, 더 일찌감치 자리잡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몇분 계셨다. 해가 지고 조금 더 있다 나오기로 했는데 이미 만석이다. 북적북적 와글와글 부산하고 소란스러웠다. 생동감이 느껴졌고, 사람에 대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술자리대화는 철학적이면서도 원초적이고 결국 인문학으로 마무리하며 조금 아쉬운 헤어짐으로 끝을 냈다. 탕수육과 계란말이 그리고 바지락국수 새우튀김의 안주는 식사대용으로 좋을만큼 맛있고 푸짐하고 맥주안주로 이만한것이 또 없을만큼 잘 ..

카테고리 없음 2025.05.15

와인과 치즈

일요일을 보내는것이 아쉬워 혼술와인과 치즈는 참 잘 어울린다. 짭조름한 치즈가 없어서 체다치즈를 슬라이스햄으로 감쌌다. 오~~이또한 와인안주로 Good! Good!낮에 삶아놓은 감자가 있어서 감자도 조각내서 곁들였더니 단백하고 맛나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좀 아쉽다. 선물들어온 와인이 여러병 있는데, 중복된것중 한병을 개봉! 코르크가 있는줄 알고 뚜껑을 절단했는데, 그냥 돌려까는 것이었다. 당황스럽다. 집에 남아있는 코르크가 없는데…ㅠㅠ 아이 셋중에 큰아이는 취업해서 독립해 다른지역에 있고, 막둥이는 고교진학으로 기숙사에 있다. 집에는 자폐장애가 있는 둘째와 남편 그리고 나그럼에도 월요일을 맞이하는 부담은 크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밤! 와인 한잔에 생각이 많아진다. #와인 #치즈 #슬라이스햄 #체..

카테고리 없음 2025.04.27

통밀빵 만들기

통밀가루 250g강력분 150g이스트 4T 스푼소금 2큰술설탕 4큰술올리브유 3큰술물 200ml반죽이 잘되면 손에도 볼에도 반죽이 남지않는다.물양은 처음부터 다 넣지않고 반죽의 정도를 보며 넣으면 더 좋다. 올리브유는 다 뭉쳐진후에 넣었다. 그렇게 반죽을 하면 그릇에도 손에도 반죽이 묻지않는다. 랩을 씌워 1시간 상온에 숙성되게 두었다. 조금 부푼느낌이다. 한번더 치댄다음 예쁜모양을 만들어 2차숙성을 했다. 틀에 3등분해서 들어갈거라 반죽을 3등분해서 다시 발효한후 가스를 빼고 모양을 만들어 틀어 넣었다. 틀에서 크기가 배가 될때까지 발효시킨 후 구웠다. 200도 30분 구웠다. 설탕을 많이 넣어서 단냄새가 풀풀 풍긴다. 색깔도 이쁘고 모양도 이쁜 통밀빵이 완성되었다. #집에서_통밀빵만들기 #통밀빵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해바라기쿠션

바라기…참 좋다. 아쉬운마음도 있지만 그리움, 간절함, 인내, 기다림…이 안에 평화로움도 있다. 해바라기를 했던 이유이다. 가방이었던것을 리폼한것이다. 원안에 넣고 틀을 만들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만들어보니 된다. 뭐든 할 수 있다. 예쁘게 만들어서 간절하게 하늘을 바라보는 이에게 선물할 것이다. 액자처럼 예쁘게 놓아두라고… #김경숙퀼트 #해바라기가방 #퀼트 #수공예 #해바라기쿠션 #취미가_일로

카테고리 없음 2024.10.10

바보가 되버렸다.

나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어린 아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만 고민하다가 정작 내 삶을 잃어버린 바보가 되어버렸다. 남편이 어떻게 사는지 바라만 보고, 그거 평가하다가 내 삶을 놓쳐버린 바보가 되버렸다. 손에 쥐고있던 불구덩이가 뜨거운줄 알면서도 못놓고 손을 쓸 수 없게 만들어버림 바보가 되버렸다. 화, 분노, 복수에 숨을 내주고 내 삶은 망해버린 바보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에게서 멀리 더 멀리 도망치다보니, 말을 잃어버린 바보가 되어버렸다. 2019년 12월에 멈춰버린 시계는 아주 조금 까딱거릴뿐 더이상 돌아가지 않는다. 시계를 볼 줄모르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지금이…

카테고리 없음 2023.07.18